인도 100대 부자 5명 중 1명은 의약 CEO
자산 21조원 딜립 샹비 선제약 회장 2위…올핸 3명 억만장자 새로 합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경제 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지난달 발표한 '인도의 100대 부자' 리스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올해도 의약 부문의 억만장자가 즐비하다는 점이다. 100대 부자 5명 중 1명꼴이다.
이들 가운데 최상위 부자는 2위를 차지한 선제약의 딜립 샹비 회장으로 순자산 규모가 180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른다.
의약 부문의 인도 부호 20명 가운데 15명은 상장 제약사를, 나머지 5명은 비상장 제약사를 이끌고 있다. 유수프 하미에드(28위), 아자이 피라말(62위), 말빈데르 싱과 시빈데르 싱 형제(63위) 말고는 모두 지난 1년 사이 자산 규모가 늘었다.
올해 리스트에서는 신입생 세 명이 제약 부문 억만장자로 신고식을 치렀다. USV의 리나 테와리(54위ㆍ19억달러) 회장, 아잔타제약의 마날랄 아그라왈(84위ㆍ13억5000만달러) 회장, 알렘빅제약의 치라유 아민(93위ㆍ12억2000만달러) 회장이 바로 그들이다.
뭄바이에 자리잡은 USV는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 치료제를 주로 만드는 업체다. 다양한 비타민ㆍ미네랄 제재, 피부병ㆍ위장병 치료제도 생산한다.
테와리 회장은 미국 보스턴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넬 대학 출신인 그의 남편이 USV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아그라왈 회장이 이끄는 아잔타는 1973년 포장업체에서 출발해 제약사로 변신한 뒤 현재 눈병ㆍ피부병ㆍ심혈관계질환 치료제, 진통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잔타에서 만든 의약품은 세계 35개국으로 수출된다.
아민 회장이 이끄는 알렘빅의 매출ㆍ순이익은 지난 1년 사이 66% 급증했다. 알렘빅은 복제약에 특화한 업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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