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20일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자위대 활동시 해당국가 동의 얻는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회담자리에서 일본의 안보법제에 대해 설명하고 "타국영역 내에서 일본 자위대가 활동할 경우에는 국제법에 따라 해당국가의 동의를 얻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회담은 올해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열린 한일 국방장관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정세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양국 군사교류ㆍ협력 방안을 논의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나카타니 방위상은 미일동맹의 기본적인 틀유지와 일본의 활동이 전수방위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는 것이 일본정부의 방침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한 장관은 "일본의 활동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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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위급 인사 접촉뿐 아니라 군 부대의 직접적 교류도 눈에 띈다. 일본의 공군참모총장 격인 사이토 하루카즈(齊藤治和) 항공막료장도 이날 개막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ㆍ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석해 정경두 공군참모총장과 양자 회담을 했다. 지난 18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앞바다에서 열린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우리해군 구축함 대조영함(4400t급)이 참가했다. 우리 해군 함정이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한 기간 국립현충원 참배, 판문점 견학, 6ㆍ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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