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공동취재단ㆍ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남북 이산가족이 20일 오후 3시 30분 첫 상봉을 시작했다.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 389명이 이날 오후 1시30분(북한 시간 1시) 금강산호텔에 도착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북측 76가족 141명과 60여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상봉단은 이어 이날 저녁 남측 주최 '환영 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한 차례 더 혈육의 정을 나눈다. 21일에는 개별ㆍ단체 상봉, 공동중식을 하게 되며,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 등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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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봉에 나서는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리홍종(88), 정규현(88), 채훈식(88)씨다. 이들과 만나는 남측 가족 최고령자는 북측 김남동(83)씨의 오빠인 김남규(96)씨다. 이에 앞서 남측 이산가족들은 19일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여 등록 및 방북교육 등의 절차를 거쳤다.


오는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255명이 북측 상봉단 188명을 만나게 된다. 6ㆍ15 남북공동선언에서 인도적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8ㆍ15 계기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합의한 뒤로 지금까지 대면상봉 19회와 화상상봉 7회가 진행됐다. 남북 총 4491가족, 2만2547명이 상봉의 감격을 느꼈으나 전체 이산가족들 중 극소수만 상봉의 기쁨을 누린 것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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