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아웃사이더들의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경선 초반 반짝하다가 수그러들 것이란 워싱턴 정가의 예상과 직업 정치인 후보들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가고 있다.


공화당에선 아웃사이더 '원투 펀치'로 불리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와 흑인 외과의사 벤 카슨의 위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저녁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25%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지난달 말에 같은 조사에서 보였던 21% 지지율보다 오히려 4%포인트나 올랐다. 그를 뒤쫓는 유일한 경쟁자인 카슨의 지지율도 22%로 호각세다.


반면 전문 정치인 중에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13%의 지지율로 가장 높다. 그나마 루비오 의원은 정치인 후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 체면을 지켰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8%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도 아웃사이더가 강세다. 같은 날 CNN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ORC 발표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중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45%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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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눈길은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쏠렸다.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에서 힐러리가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샌더스의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다. 그는 지난 여론 조사보다 5%포인트나 상승한 29% 지지율을 보였다. 미 정가에서는 샌더스 의원이 경선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고 평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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