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린피스 소속 에스페란자 호 3등 항해사 임명돼...청년 세대들에 "쫄지 말자" 조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한국인 최초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 Peace) 소속 선박의 항해사가 탄생했다.
19일 그린피스 등에 따르면 최근 김연식 항해사(32세ㆍ사진)가 그린피스 소속 3개 환경감시선 중 하나인 에스페란자(esperanza, '희망'을 뜻하는 스페인어)호 3등 항해사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김 항해사는 현재 부산항에 머물고 있는 그린피스 소속 레인보우 워리어 3호에서 통역 등 자원봉사 중이며, 이달 말 출국해 현재 대서양에 정박해 있는 에스페란자 호에 승선한다.
김 항해사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3년간 기자로 일하다 "젊었을 때 세계를 두루 돌아 다니고 싶어" 사표를 내고 2010년부터 상선 항해사로 일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를 출간해 청년 백수 탈출기로 취업난에 처한 젊은 세대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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