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다짐대회’를 열었다. 다짐대회 후 유일호 국토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오영태 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 등이 차량에 교통안전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다짐대회’를 열었다. 다짐대회 후 유일호 국토부 장관(사진 오른쪽)과 오영태 공단 이사장(사진 가운데) 등이 차량에 교통안전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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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객 증가로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아
교통안전공단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안전띠 매야"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연중 가장 교통사고가 많은 달은 언제일까. 시기적으로는 여름휴가철이나 명절 연휴가 낀 때다. 하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10월에 단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가을은 수학여행이나 등산여행 등 단체관광이 증가하는 시기다. 11월 역시 단풍여행객들이 늘어나며 두 번째로 사고가 많은 달이다. 요즘이 가장 운전에 주의해야 하는 때라고 볼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는 6만1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체 월평균 사고 건수 대비 8.9%가량 사고가 많았다. 특히 3년간 10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월평균 대비 18.2% 많은 1502명에 달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요일별로는 토요일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단체 이동이 늘어나는 이맘때는 전세버스의 대형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많다.


최근 3년간 전세버스 대형교통사고 46건 중 7건(15.2%)이 이달 발생했고, 전세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중 4명(33.3%)이 이달에 목숨을 잃었다. 행락객의 이동으로 국도 이용이 늘어나면서 일반국도에서의 사고가 늘고 치사율도 높았다.


나들이 단체 이동차량이 크게 느는 시기여서 사망 등 대형사고 발생률도 그만큼 높았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세버스 단체운행 시 목적지를 향해 줄지어 운행하는 '대열운행'이 대형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가을철에는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도 다른 때에 비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해 봤을때 졸음운전이나 휴대전화 사용, DMB 시청 등 안전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생긴 경우도 70%나 됐다.


박웅원 교통안전공단 미래교통전략처장은 "가을은 행락객 증가로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라며 "힐링을 위해 떠난 행락길에서 자칫 끔찍한 교통사고를 낳을 수 있기에 일정에 쫓기는,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운전자와 승객 모두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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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단은 14일 '교통사고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람이 우선, 자동차는 차선'이라는 슬로건하에서 정부와 교통안전 유관기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감소대책의 성과를 높이고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교통사고 없는 '희망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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