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의 중국시대 만든다"…'인천-차이나 프로젝트' 시동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과 중국간 경제·문화·관광·교육분야 교류 확대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가 본격화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한·중 FTA가 정식 서명되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설립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가 급변함에 따라 인천이 대 중국 전진기지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도출해 '인천 안의 중국시대'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는 12일 유정복 시장 주재하에 '인-차이나 프로젝트' 종합보고회를 열고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구축, 중국 소비·내수 시장 선점, 상호 교류협력체계 강화 등 3대 분야 25개 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우선 대중국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해 친인천 중국인을 양성하고 중국 교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 유학생에 대해 유치부터 졸업후 취업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중 friend(하오펑요) 1000만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중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 대학 유학생은 1695명으로 이중 894명(53%)이 중국인 유학생이다. 시는 이들이 인천의 이미지 형성에 영향력이 크고, FTA 체결 등 한·중 교류확대에 따른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이 충분한 만큼 상공회의소와 연계해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중국 명문대학과 국제학교 유치로 중국인의 친인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베이징대·칭화대 분교를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하기 위해 주한 중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대학 측에 분교 유치 의사를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이미 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 등 4개 대학을 유치, 글로벌 교육기지로 성장하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 대학 맞춤형 유치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중국 교류 역량 강화를 위해선 중국 관련 전문가와 중국 저명인사들을 포함하는 '인차이나 포럼'을 구성·운영하고, 기업 및 시민의 중국 이해와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차이나 비즈니스 스쿨'을 운영한다.
아울러 섬의 매력을 향유하고 싶은 중국 내륙 주요도시와 인천의 섬을 연결하는 '1市(省) 1島 친구맺기' 사업을 추진해 관광, 투자 등과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세계 제조(굴뚝) 공장에서 소비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산업분야 등 진출 거점도시를 선정하고 중국 권역별 교류 방향을 설정한 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국 진출 파트너링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역 유망산업의 집중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섬 관광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등 요우커 유치를 위한 특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화장품·가공식품·수산물 등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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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온라인 상거래, 양국 도시간 경제교류 및 시장개척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문화, 청소년, 대학교류, 보건연구분야 등 상호 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보고회에서 "앞으로 중국은 지정학적으로나 경제·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교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인-차이나 프로젝트의 체계적인 추진으로 본격적인 '인천 안의 중국시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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