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균 대표 "면세점 특허수수료, 기업 경쟁력 잃지 않는 선해서 정해져야"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가 면세점 특허수수료 인상과 관련, "기업 경쟁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인천 운서동 롯데면세점 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비전선포식'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카지노나 경마 특허 수수료와 비교해 논란이 되는데, 해당 업종의 영업이익은 20~30%로 높아 직접 비교는 타당치 않다"면서 "면세점 업계 평균의 영업이익은 4~5%로 이 안에서 법인세를 내고 새로운 투자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금액이 크기 때문에 수수료를 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는 것은 안다"면서 "관계자들께서 (면세점 업계가) 경쟁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정해주시면, 업계가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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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에 지불하는 송객수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한국 인바운드 여행사가 해외에서 상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행사 지불 수수료가 여기에 순기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기본적으로 (송객 수수료가) 관광객들을 한국에 오게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저가 관광 등 부작용 문제가 있는 것은 알고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타마케팅을 통한 젊은 개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해 독과점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면세점을 수출기업으로 봐달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고객의 80%가 외국인 관광객이고, 이미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충분한 시장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듀프리의 월드듀티프리 인수가 승인되는 등 유럽에서는 면세시장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본다"면서 "신규 사업자를 진입시켜 경쟁을 완화시키는 것은 환영하지만, 인위적으로 기존 업체가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는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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