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8.1%…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8.1%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강남권과 도심권 주요 빌딩의 빈 사무실이 주인을 찾으면서 공실률이 소폭 내렸다.
6일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8.1%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의 공실률이 9.0%로 가장 높았고 여의도권(8.5%), 강남권(8.0%), 기타(7.7%)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권의 공실률이 3개월새 0.4%포인트 낮아졌다. 도심권(-0.3%포인트)과 여의도권(-0.1%포인트)의 공실률도 소폭 하락했으나 기타 지역은 오히려 0.2%포인트 올랐다.
서울 오피스빌딩의 평균 임대료는 3.3㎡ 당 7만202원으로 전분기보다 0.3% 비싸졌다. 전반적으로 서울 전 권역에서 임대료 상승이 이뤄졌는데 도심(0.46%)과 여의도(0.29%), 강남(0.21%)권역의 임대료 상승이 높았다.
또 3분기에는 12건(14만453㎡)의 오피스빌딩 매매거래가 성사돼 2분기 11건과 비슷했다. 거래금액은 전분기 대비 52.4% 낮아진 576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레이스타워를 비롯한 STX 연구개발(R&D)센터, 엘크루빌딩, 도선동 코스모타워 등 강남 중대형 빌딩이 다수 거래됐다.
9월 말 거래가 완료된 그레이스타워는 하나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인 하나랜드칩사모부동산투자신탁 68호가 약 1595억원에 매입했다. 향후 하나금융 계열사가 사용하는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도선동 코스모타워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 키움마일스톤사모부동산투자신탁 16호가 695억원에 사들였다.
송기욱 선임연구원은 "3분기 거래실적은 대형빌딩 거래가 실종되고 연말로 이월되면서 전 분기에 비해 거래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친 하나대투증권빌딩, 수송타워, STX남산타워 등을 비롯한 대형빌딩 위주로 거래될 예정이라 거래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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