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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 부하직원에 폭행당해…전치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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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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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부하 직원으로부터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이 시장은 2011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이 시장은 지난 3일 낮 12시38분께 성남 분당구 서현동 B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서현1동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성남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A씨로부터 멱살을 잡히는 험한 꼴을 당했다. 이 시장은 전치 2주 진단과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A씨는 경찰에서 "승진이 몇 차례 누락돼 불만이 있었다"며 "체육대회 진행요원으로 왔다가 이 시장을 보고 순간 화가 나서 목을 붙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시장은 2011년 11월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당시 판교철거민 연합회 5명이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행사장에서 이 시장과 수행비서의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시장은 이번 일이 벌어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하란 (주변의)말 안들었다 결국 기습폭행을(당했다)..."며 "서현 1동에 동별 체육대회 순회 방문을 갔다가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이어 "다행히 흉기는 없었지만 폭행당해 목을 잡히는 바람에 심하게 다쳤다"며 "병원 응급실에 가 치료를 받고도 목이 아파 나머지 동 체육행사 방문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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