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에서는 10월 이후 국내증시의 상대적인 투자매력이 계속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분류돼있어 해외 '투자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10월 중순부터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감이 본격화되겠지만 정책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할 여지 역시 크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3분기 상장기업 실적개선 기대감은 높지 않으나 전년동기대비 이익개선 폭이 작지 않아 이익저점에 대한 통과기대를 높일 것"이라며 "또한 내년을 대비해 기업별 투자활동 재개 영향 등에 따른 기대심리 강화, 청년고용확대 및 주주이익환원 등과 같은 정책발표 등을 통해 국내증시의 투자매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주요국 증시 대비 상대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14.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독일(-13.7%), 대만(-12.2%), 영국(-9.4%), 미국(-8.9%) 등 모두 큰 낙폭을 기록했으나 한국(-5.4%)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