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금리 동결 가능성↑”
4Q 국내경제, 소비주도 회복 예단은 시기상조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국내경제 소비경기 회복 조짐을 감안할 때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다만 4분기 국내경제의 소비주도 회복 예단은 시기상조라고 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9월 민간소비 및 수출 회복 조짐이 지속성과는 무관하게 10월 기준금리 동결에는 충분한 명분”이라면서 “추가 금리인하는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기조의 효과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 증가(0.4%)에 힘입어 전월비 0.5%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17.8억 달러로 줄어들었던 일평균 수출액도 9월 20.2억 달러로 확대되며 5월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 팀장은 “광공업 생산 증가가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소매판매가 메르스 이전 수준을 넘어선 점은 유의미하다”면서 “정부의 소비부양 노력이 효과가 있음을 방증하고, 소매판매가 확대되면 수출 부진을 보완하며 재고부담 감소를 통해 생산확대 동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경제주체의 경기불안 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소비 주도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어 “9월 일평균 수출이 큰 폭 확대됐지만 이를 추세적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원자재가격 하락기조 및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지속으로 수출 회복을 기대할 만한 대외환경 개선조짐이 아직 없고, 추석 연휴 및 분기말 효과에 따른 수출 밀어내기 효과 작용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4분기 국내경제는 정부 추경예산 집행 및 소비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침체기조에서 벗어나거나 완만한 회복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및 국내 경제주체의 부진한 경기심리를 감안하면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밝혔다.
국내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 회복으로 연결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유도 등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지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정책효과 극대화를 위해 개방형 기조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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