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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상수지 84.6억달러 흑자…'메르스 타격' 여행수지적자폭 줄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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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규모 100.5억→89.7억달러로 감소해…메르스 영향 일부 종식 여행수지 적자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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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8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8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3년반(4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감소했고 메르스 타격을 입었던 여행수지 적자폭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 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84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100억5000만달러에서 8월 89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7월 19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13억4000만달러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상품수지의 수출은 431억8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7% 줄었다. 상품수지 수입 감소폭은 더 컸다. 8월 상품수지 수입은 34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7.7% 감소했다. 이에따라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9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형 구조를 이어갔다.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여행수지는 10억6000만달러 적자를 내 지난달 적자폭(19억2000만달러)보다는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여행수지가 7월에 비해선 개선이 돼 메르스 영향이 전반적으로 종식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 "7월 입국자수가 53.5% 감소한데 비해 8월에는 26.5% 감소해 적자규모가 감소했다. 다만 8월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큰 규모 적자다"고 설명했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19억2000만달러→13.4000만달러)폭도 소폭 개선됐다. 서비스 수지 중 가공서비스수지(-3억8000만달러)는 전월(-5억1000만달러)대비 적자폭이 줄었지만, 기타사업서비스수지(-6억달러→-9억2000만달러)는 적자폭이 늘었다. 운송수지(1억1000만달러)는 흑자전환했다. 건설수지(9억2000만달러→7억1000만달러)는 흑자폭이 줄었고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2000만달러→5000만달러)는 흑자폭이 확대됐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한달 새 102억1000만달러에서 91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가 유출초가 1억2000만달러에서 4억2000만달러로 확대돼다. 증권투자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순회수러 전환된데다 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증권투자 순유출규모가 늘면서 전월 71억5000만달러에서 23억5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대출이 큰폭으로 늘면서 전월 29억5000만달러에서 85억3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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