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J맨' 품은 까닭은?
김종원 본부장 이어 윤석암 전무 영입…IPTV 강화 포석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그룹이 잇따라 CJ그룹에서 미디어 분야 인재를 수혈해 관심이 모아진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인기방송채널 TvN의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는 윤석암 전 TV조선 편성본부장이 이날부터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전무)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윤 부문장은 CJ미디어(CJ E&M 전신) 경영기획실장, 방송본부장, TvN 대표이사를 역임한 대표적인 CJ맨이다. 그는 TvN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TvN이 현재의 인기 채널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윤 전무를 영입하면서 기존 상무 조직이었던 미디어사업단을 전무 조직인 미디어부문으로 확대했다. IPTV를 포함한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위상이 높아지고 외부에서 전문가를 수혈한 만큼 IPTV 사업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에서 IPTV 사업을 총괄하면서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과 시너지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SK텔레콤으로부터 호핀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취임한 이후 줄곧 플랫폼 사업을 강조하고 있으며, 미디어를 3대 플랫폼중 하나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올해 초 사장 직속으로 미디어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미디어사업본부장에는 CJ헬로비전에서 티빙 사업을 총괄했던 김종원 상무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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