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바로미터는 역시 술자리...총선 전망 및 세계 전망, 부동산시장, 남북관계 등 다양한 주제 안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랜만에 가족들이 만나는 추석 명절을 역시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된다.


가족끼리 만나면 그동안 가슴에 품어두었던 각자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내뱉으면서 민심을 형성하기 더 없이 좋은 자리다.

특히 가족간 술잔을 기울이면서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김모씨네 추석상 자리도 이런 자리였다.

내년 4월 총선 전망에서도부터 자연스럽게 여론이 자리했다. 먼저 이모씨는 “내년 총선이 재미있을 것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야권이 분열돼 여당이 크게 승리할 것같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자 다른 이 모씨가 “그렇게야 되겠느냐”며 “총선 전에 어떤 식으로든 야권이 통합 및 연대를 하지 않겠느냐”고 맞받는다.


정치 얘기가 술자리 안주거리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또 다른 이슈는 중국 경기를 비롯한 세계 경기 전망.


유 모씨가 “요즘 세계 경기 돌아가는 꼴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을 끌어냈다.


그러자 김씨도 “중국 경기와 미국 금리 등을 예측하면 우리 나라도 걱정된다”고 말을 이었다.


우리나라 수출 부진 등이 결국 세계 경기와 맞닿아 있기에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박모씨는 부동산 경기 전망과 관련, “언론 전망에 의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모씨가 “세계 경기 침체 등을 볼 때 국내 부동산 전망도 결코 밝지 않을 듯하다”고 이어같다.


이와 함께 남북문제 또한 주요 잇슈가 됐다.


이모씨는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남북문제가 원만히 풀릴 것같더니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쏠 것같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 걱정이 된다”며 믿을 수 없는 북한 정권에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모씨는 “결국 북한 정권도 미 중 한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반대하고 있어 쉽지만 않을 듯하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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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민심이 어디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위정자들이 추석 민심을 제대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야 할 대목이기도 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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