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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정체는 뮤지컬 배우 소냐…"멋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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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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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복면가왕'의 12대 가왕,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의 정체는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소냐였다.

27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12대 가왕을 지냈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뮤지컬 배우 소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연필은 빅마마의 '체념'으로 방어전을 펼쳤지만 코스모스에게 가왕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무대에 지상렬은 "오늘은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노래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멋진 무대였다"고 평했다. 김구라 역시 "코스모스의 '양화대교'가 잠깐 생각이 안 났다"고 칭찬했다.

가면을 벗은 소냐는 "재밌었다.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가면을 쓰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라며 "이 가면을 씀으로 인해서 자유롭게 하루를 잘 놀았다"고 말했다.

판정단들은 "원래 성격이 그렇느냐" "원래 알던 이미지와 다르다"고 하자 소냐는 "발라드만 해서 그런 성격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소냐는 가면을 쓰고 저팔계·사오정 성대모사는 물론 춤까지 추며 남다른 끼를 보여주었다.
무대에서 내려온 소냐는 "외모를 보고 가정을 봤을 때 편견이 있었다. 혼혈이니까, 꿈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겁이 나서 도전을 안 한다. 이 프로그램에 제가 나온 것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며 "'복면가왕'은 정말 멋진 프로"라고 경험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이날 13대 복면가왕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차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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