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왕 인티메이츠_리얼 베라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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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최악의 성적표, 패션 카테고리 전면 개편
유명 해외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및 단독브랜드 속속 론칭
유명 쇼호스트 내세운 고정 프로그램도 강화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쇼핑업계가 생존을 위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홈쇼핑사들은 올 상반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홈쇼핑 업계 쌍두마차인 GS샵과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2%, 50.6% 역신장했다. 내수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 공영홈쇼핑 출범과 T커머스 채널의 잇따른 개국 등의 외부 여건과 가짜 백수오 사건 등의 돌발 악재가 부진의 이유였다.


위기감을 느낀 홈쇼핑사들은 일제히 하반기 실적 개선의 고삐를 죄며 전략 수정에 나섰다. 변화하지 않으면 치열한 홈쇼핑업계 생존경쟁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다.

가장 중점을 둔 전략의 중심에는 패션이 있다. 업계 공통적으로 경쟁에 나선 만큼 상품 경쟁력과 프로그램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샵은 글로벌 디자이너와 국내에는 아직 유통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 브랜드 유치에 한창이다. GS샵이 지난 4월25일 첫 선을 보인 '안나수이 애나백'은 첫 방송에서 25분만에 6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핸드백 디자이너 임상아의 '굿상아'와 프라다, 한섬 등에서 여성복 디자인했던 안수현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한 단독 브랜드 '르네크루'도 선보였다.다음달에는 위빙백으로 유명한 모르간 역시 발리, 디젤, 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와 작업하고 있는 석용배 디자이너를 CD로 영입, 신규라인을 선보인다. 향후 이태리 직수입 브랜드와 프랑스 부띠끄 디자이너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다른 홈쇼핑에서 보기힘든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들과 협업도 강화해, 패션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은 올 가을ㆍ겨울 시즌의 패션 카테고리를 전면 개편하고 단독 운영 브랜드를 강화했다. 기존 스테디셀러 브랜드 위주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의류 카테고리를 세분화하고, 패션 잡화 카테고리 내 액세서리와 가방 등의 상품풀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론칭을 기다리고 있는 브랜드만 30여개에 달한다. 홈쇼핑에서 시즌 별 신규 브랜드 론칭이 많아야 평균적으로 10개 남짓인 점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글로벌 디자이너 베라왕과 협업해 선보인 브이더블류 베라왕은 첫날 9526세트가 팔리며 1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SK네트웍스의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며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 CJ오쇼핑은 3~4년 내 1000억원 대의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패션부문장이었던 황범석 영업본부장과 국내 여성복 대표 디렉터인 김영순 씨를 고문으로 영입하며 내부 전문성을 강화했다. 황 본부장은 인기 영스트리트 브랜드인 '스타일난다', '난닝구'를 단독 상품군으로 구성해 롯데백화점에 입점 시킨 인물이며, 김 고문은 LG패션(현 LF), 성창인터패션에서 브랜드 사업을 주도한 국내 대표급 패션 전문가다. 롯데홈쇼핑은 단독 기획, 유명 디자이너 협업 브랜드의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패션브랜드 한섬과 손잡고 브랜드 '모덴'을 신규 론칭했다. 첫 론칭방송에서 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효자브랜드로 올라섰다. 현대홈쇼핑은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 '모덴' 등 고급 브랜드 운영을 통해 홈쇼핑 패션의 프리미엄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브랜드도 추가한다. F/W 시즌에 신장경, 잇미샤 등 백화점 브랜드 및 모피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30여개 브랜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홈쇼핑 시청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들도 강화하는 추세다. GS샵은 동지현, 권미란, 조은주, 서아랑, 신진영 등 유명 쇼핑호스트와 함께 '쇼미', '더컬렉션', '똑소리 살림법', '리얼뷰티쇼' 등의 프로그램을 설명 위주 형식에서 '쇼퍼테인먼트'로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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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매진의 여왕' 정윤정 쇼핑마스터가 이끄는 '정쇼'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쇼는 지난 달 22일에서 16일까지 12번 방송을 진행한 결과 총 주문금액 222억원(회당 평균 18억 이상)을 기록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들이 상품개발 주기에 따라 3년의 호황, 2년의 불황 사이클을 반복해 왔음을 감안할 때 2014~2015년의 어려운 시기를 거쳐 2016년부터 점차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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