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감바에 져 ACL 4강행 좌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전북은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안방(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달 26일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1무1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출발은 전북이 좋았다. 전반 12분 문전 혼전 중 박원재가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수 다이키 니와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감바는 1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엔도가 올린 프리킥을 아베가 오프사이드 작전을 피해 문전으로 연결했고 패트릭이 동점골로 마무리했다. 1-1로 비겨도 원정 다득점으로 4강에 오를 수 있는 전북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 운영을 했다. 하지만 감바는 후반 31분 쿠라타 슈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어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다급해진 전북은 중앙 수비수 김형일과 윌킨슨을 빼고 공격수 우르코 베라와 김동찬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43분 베라가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북의 환희는 오래가지 못했다. 막판 공세에 나선 감바가 후반 추가시간 요네쿠라 코키의 결승골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갔다.
유일하게 8강까지 오른 전북마저 탈락하면서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K리그도 기록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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