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추석연휴 포함 제주항공권 65% 할인 판매
대한항공에서 최대 65% 특가 할인 판매
비선호 시간대 지방발 제주항공권 큰 폭 할인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추석 연휴와 관계없이 제주 항공권을 초특가에 판매한다. 선호 시간대만 피하면 제주 항공권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이달 30일까지 제주항공권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프리미엄항공사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를 포함한 기간 항공권 할인에 들어간 것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초특가 항공권을 판매하는 것 모두 이례적이다.
할인 폭은 지난 2월부터 대한항공의 특가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한 소셜커머스만큼이나 저렴하다. 현재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최저 항공권 가격은 8만~9만원대다.
대한항공이 이번 할인을 통해 제공하는 편당 할인율은 20~65%다. 승객이 몰리는 선호 시간대는 20~35%까지이며 비선호 시간대는 55~65%로 할인 폭이 크다.
비선호 시간대는 제주행의 경우 오전 9~10시, 제주발의 경우 오후 5~6시를 제외한 시간이다.
예를 들어 9월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의 경우 3만7000원에 유류할증료 2000원, 세금 및 수수료 4000원 등 4만30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권도 항공운임만 3만2000원으로 총액운임 3만8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제주에서 김포나 청주, 광주 등으로 올라오는 항공편에도 반값 이하 항공권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파격적인 운임 인하는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 노선의 경우 비행시간이 짧기에, 저비용항공사와 다른 특별한 기내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다. 또 9월은 성수기 끝물로,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기라는 점에서 소비자에 선택의 폭은 매우 넓은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23일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최저 항공운임은 1만4500원(총액 2만7000원) 정도다.
대한항공에서 파격적으로 운임(총액 4만3000원)을 조절했지만 제주항공의 최저가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비싼 셈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할인이나 특가항공권이라기 보다는, 여름휴가 이후 승객 탑승률이 떨어지는 평일 늦은 저녁 등 일부 시간대에 한해 판매 촉진을 위한 스팟(Spot)성 할인행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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