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드는 HP, "11월 분사 후 3만명 추가 감원"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HP가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리코드에 따르면 HP는 이날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고 있는 애널리스트 행사에서 향후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약 3만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분사후 HP엔터프라이즈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되는 팀 스톤사이퍼팀(Tim Stonsifer)가 이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는 HP 직원의 약 10% 정도가 될 것이며 이로써 연간 27억 달러 규모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있을 것이라고 리코드는 설명했다.
HP는 2011년 맥 휘트먼 CEO가 선임된 뒤 계속 감원을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감원 규모는 약 5만5000명이었으며 이번 계획에 따라 HP의 감원 규모는 8만5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HP는 오는 11월 1일부로 지주 회사 및 PC·프린터 부문(HP)과 기업 사업 부문(HP엔터프라이즈)을 분사할 계획이다. HP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집중하게 된다. HP엔터프라이즈는 현 멕휘트먼이 CEO를 맡고 현재 PC·프린터 사업을 총괄하는 디온 와이즐러가 HP를 이끌게 된다.
1939년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로알토에서 설립한 HP는 최근 몇 년 동안 PC 시장 위축으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세계 PC 판매량에서 중국의 레노보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하향세를 보였다.
HP는 170개국 600여 곳에 직원 30만 명을 두고 있다. 본사의 분사 및 감원은 한국HP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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