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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평균 AS비용 26만5000원, 삼성·LG폰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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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평균 AS비용 26만5000원, 삼성·LG폰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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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아이폰의 국내 평균 AS 비용이 무려 26만5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만원 초반대의 국산 휴대폰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싼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소비자 평가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지난 4월 최근 1년내(2014년 4월~2015년 3월)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AS를 받은 소비자 4014명을 대상으로 AS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AS 만족도 조사에서는 LG가 1000점 만점에 772점으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삼성전자가 76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이폰은 677점으로 국내 업체와 100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아이폰 AS에 대한 불만은 초기 리퍼비쉬 교환 시스템에서 수리-부품 교체로 AS 정책이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문제가 있는 제품을 리퍼비쉬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정책을 도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리나 부품 교체 로 AS 정책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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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이폰의 유상 수리율이 중가하고 AS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1년전 아이폰의 유상 수리율은 16%였으나 1년 후에는 32%로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42%에서 36%, 삼성은 39%에서 34%로 낮아졌다.

평균 수리비도 올랐다. 유상 수리자가 지불한 아이폰 수리비의 평균은 26만5000원으로 LG(11만6000원), 삼성(10만5000원)의 2배가 넘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건당 26만5000원의 수리비는 어떤 가전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액"이라며 "제품 구입가격(평균 71만4000원)의 3분의1이 넘는 초고비용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어 "아이폰의 AS 정책은 전혀 시장 친화적이지 않다"며 "터무니 없이 비싼 비용을 요구하는데 더해 터무니 없는 절차에 따를 것을 강요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S가 너무 익숙한 한국 소비자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아이폰6s 로즈골드

아이폰6s 로즈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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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S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나 AS는 기존 정책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리차드 윤 애플코리아 대표는 지난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애플 AS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동의한다. 이는 우리가 다른 제조사와는 다른 (리퍼폰)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수리 이후에도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을 사용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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