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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허기진 외식업계, 해외로

최종수정 2015.09.15 11:06 기사입력 2015.09.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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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ㆍ자연별곡ㆍ비비고 등 성장성 따라 집중 공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업계가 줄이어 해외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성장세가 더딘 국내 시장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이유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 가맹 1호점을 열고 진출 8년 만에 현지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앞선 5월과 7월에 필리핀에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410억원을 기록했고 8월 말 기준 88개 매장을 올해 120개까지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

이랜드의 자연별곡도 앞서 중국 시장에 선보인 외식브랜드 카페 루고와 애슐리에 이어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랜드는 오는 10월과 11월 중국 상하이에 자연별곡 2개점을 열고 중국 외식시장에 진출한다. 10월 와이탄 정따광장에 660㎡(약 199평) 규모로 1호점을, 11월에는 창닌지구에 2호점을 연이어 오픈한다.

이랜드는 자사 유통 매장과 중국 유통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및 쇼핑몰에 입점해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 자연별곡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200개 매장을 연 뒤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매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도 상하이에 출점을 시작하며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비비고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세계금융센터에 첫 매장을 열었다. 비비고 상하이세계금융센터점은 금융ㆍ투자사 등 글로벌 기업이 모여 있고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상 101층 건물의 지하 1층에 총 100석 규모로 들어섰다.

CJ푸드빌은 현재 중국에 비비고를 포함해 뚜레쥬르, 빕스, 투썸커피까지 4개 브랜드를 수출해 해외 매장 수의 40% 가량인 1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외식업계가 이처럼 해외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외식시장은 동반성장위의 출점제한 등으로 새로운 매장을 내고 시장을 확대하기 어려운데다 해외시장에 비해 성장세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국내 매장의 경우 출점제한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더 이상 매장을 낼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며 "필리핀의 경우 7월 오픈한 매장이 월 1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도 그동안은 8년간 직영으로만 운영했지만 미스터피자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점 개설에 대한 요청이 많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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