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장을 만난 사실이 밝혀졌다"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합병으로 국민연금 기금의 순간 손실이 1조5000억원이나 발생했고, 삼성에는 이득이 2조원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 부회장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국감 일정 중 하루를 '메르스 국감'으로 정했다"며 "당연히 청와대 비서관이 나와야 한다. 여당이 이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