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구 육군 보병 제50사단에서 훈련을 하다가 수류탄이 터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제50사단 신병 훈련장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던중 수류탄이 폭발했다.
참호 밖에 있던 박모(27) 중사도 신체 일부에 파편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0사단측은 "손 훈련병이 교관의 '투척' 명령에 따라 수류탄을 든 채 팔을 뒤로젖힌 상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군 수사당국은 훈련 교관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류탄 불량 여부 등도 캐고 있다.
50사단은 신병 훈련을 즉시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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