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조각·사진 '공공미술'로 새단장한 송도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인천 송도 센트럴공원 일대에 이달부터 공공미술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건축과 조각, 사진,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장르들이 송도 공원 거리를 꾸몄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에는 해외작가 3명과 국내작가 5명이 마련한 10개 작품이 공개됐다. 리처드 우즈(영국)는 패션, 디자인, 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로 도시 홍보관인 컴팩스마트시티 건물 외벽에 무한 박복과 확장으로 시각적 환상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패턴을 입혔다.
천대광 작가의 ‘반딧불이집’은 인천의 특성을 고려한 유선형의 배를 조형적으로 형상화한 파빌리온(건축적 조각)을 선보였다. 내부에 설치한 조명이 작품의 틈새로 새어나오며,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작가 이명호는 사진과 그림의 경계를 허물어 일상을 낯설게 봄으로써 흔한 나무가 예술작품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자라나는 조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무가 성장하면서 공공미술 작품도 동시에 커지는 과정을 컨셉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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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색상의 마법사’로 불리우는 에이브 로저스와 함께 한경우, 노해율, 정현, 신타 탄트라 등 국내외 8명 작가의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각), 사운드 아트, 바닥과 건축물의 슈퍼그래픽(벽화), 파빌리온, 카모플라쥬 래핑(위장도색), 자라나는 조각 등 국제 공공미술의 다양한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영근 청장은 “송도아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송도만의 차별화된 문화적 풍경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외국인투자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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