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이마트 매장에 방문해 수입산 오렌지를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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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한숨…곧 추석인데 상차림 비용도 급등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술 값도 들썩…소비자들 한숨 깊어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장바구니 물가는 치솟고 공공요금 인상에 술값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올 초 버스와 지하철 요금 및 담뱃값까지 올라 가계 살림살이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소주, 맥주의 출고가격외에 소비자가 주류구매 후 빈병 반환 시에 지급을 목적으로 예치하는 빈용기보증금과 취급수수료를 현재보다 2배 이상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주류협회는 환경부의 인상안대로 추진될 경우 빈용기보증금 등을 포함해 소주출고가격은 현재 1002원에서 1097원으로 9.5%, 맥주출고가격은 현재 1129원에서 1299원으로 15.1%로 평균 12.3%가 인상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물가관리 품목인 소주와 맥주는 업계와 정부가 합의해야 가격 인상폭이 결정되는 구조로 출고값 인상으로 이어지면 가계 부담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바구니 물가는 오른지 오래다. 올 봄에 이어 여름에도 폭염으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평균 3.4% 올랐다. 농산물값 오름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양파가 지난해 8월보다 74.2% 급등한 것을 비롯해 파(48.9%) 무(33.1%) 마늘(32.3%) 등의 오름폭이 컸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국산)도 각각 7.5%씩 올랐다.


여기에 공공요금까지 인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9월 원료비 인상에 따른 도시가스요금 인상 승인요청을 지난 1일부터 평균 4.4% 인상(서울 기준)하도록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9월 요금 인상요인은 대외환경 악화로 9%(소매요금 기준)에 달했지만 서민경제 안정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요금 인상률을 4.4%로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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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광역좌석버스비가 1.9% 오른데 이어 지자체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비용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민세와 쓰레기봉투 가격등도 줄줄이 인상된다. 올 초부터 담뱃값도 2000원 올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집 값은 서민들을 옥죄는 가장 큰 부담이다. 지난달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달 대비 매매가격은 0.27% 올랐고 전세가격과 월세가격도 각각 0.31%,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세가격이 크게 올랐다. 월세가는 전세공급부족으로 인한 월세전환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0.01%p)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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