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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응급실 확 바꾼다…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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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백신 개발 410억원 지원. 음압병동 신설 등 감염병 전용병동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삼성서울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등 감염병 환자 안전 인프라 확충 및 백신개발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메르스 확산의 진앙지가 된 응급실 시스템을 개편하고, 호흡기 전용 격리병동을 설치하겠다는 게 기본 골자다.

삼성병원은 2일 서울 일원동 암병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메르스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유엔(UN) 산하의 국제백신연구소에 메르스 백신 개발을 위임하고, 향후 5년간 41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에서 메르스 등 감염병 백신개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병원은 또 메르스 확산의 원인으로 꼽히는 응급실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응급실 규모를 현재의 1.6배로 확충키로 했다. 응급실 내부도 감염과 외상, 소아, 암환자 등 6개 진료 영역별로 세분화한다.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음압병실 11개도 응급실 내부에 설치한다. 감염 관련 응급환자를 격리, 감염병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별도로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관련 감염병 환자만 격리치료할 수 있는 '음압격리병동'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병원은 내년 3월까지 음압병실을 최소 10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병원은 감염병 연구와 치료를 위해 '감염병대응센터'도 별도로 운영한다. 이같은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51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것이 병원의 설명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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