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ZTE, OPPO 등 중국 토종 대형 모바일기업 10개사 참가
KOTRA는 1일 중국 선전에서 한중 모바일 기업 간의 수출, 투자 협력상담회인 '차이나 모바일 비전(China Mobile Vision)'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토종 모바일 기업과의 전방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중국 내수시장과 나아가 제 3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기업은 카메라 센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지문인식 등 기술 중심의 혁신제품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25개사가 참가해 중국 모바일 기업과의 협력을 타진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 참가자들은 중국 모바일 기업의 기술력이 높은 수준이지만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 틈새시장이 여전히 많다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중국 6대 스마트폰 기업인 쿨패드사의 요우위칭 총감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이미 중국이 세계적인 수준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동작인식 솔루션 등 신기술, 혁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이에 한국은 여전히 모바일 분야에 있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아 행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최근 화웨이, ZTE와 같은 중국 모바일 토종기업이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국내 우수 모바일 기술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중국 모바일 클러스터로 급성장하고 있는 선전의 우수한 중국 토종 모바일 기업과의 협력을 서둘러 중국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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