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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증가, 높아진 퀄리티에 편의점 도시락 시장 성장 고공행진
7000억원 규모에서 2배까지 성장 전망…최근 농업계 편의점과 손잡고 쌀 소비 확대 나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도시락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대충 때우는 실속형에 머물렀던 것에서 건강까지 책임지는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로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은 조식(朝食) 시장의 최강자로 발돋움 했다.

비행기 기내식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제공되는가 하면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농업계가 편의점과 손잡을 정도로 편의점 성장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는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대한상의회관에서 지난 26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국산 쌀'의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편의점업계와 농업계가 최초로 맺는 것이다. 농업계가 편의점과 함께 제휴한 것은 쌀 소비가 계속 감소를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편의점업계의 쌀 가공식품은 100% 국산 쌀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본부에 따르면 2014년 현재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65.1kg으로 2005년이후 매년 줄고 있다. 쌀 소비량 감소에 벼 재배 면적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벼ㆍ고추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 면적은 79만9344㏊로 지난해보다 2.0%(1만6162㏊) 감소했다.


벼 재배 면적은 통계청이 현재 통계 기준을 도입한 1975년 121만8012ha 이후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지난해 178.2g으로 전년보다 3.2%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편의점 쌀 가공식품의 판매는 최근 연 2%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편의점내 도시락, 김밥 등 쌀 가공식품 판매는 연간 약 3억7000만개로 1일 평균 100만명이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1인가구, 일하는 여성의 증가 등 인구통계적 변화가 편의점 도시락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실용성만 따지던 것에서 영양과 건강을 생각하고 다양한 메뉴로 진화한 것이 성장의 주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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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의 도시락 판매는 올 상반기 크게 늘었다. CU의 도시락 판매 신장률은 41.0%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시락 판매 증가율이 10.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30% 가량 증가한 셈이다. GS25와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각각 38.9% 87.6% 늘었다.


이같은 성장에는 다양한 메뉴와 높아진 품질이 뒷받침 하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메뉴는 돈까스, 치킨, 불고기, 제육볶음, 떡갈비, 비빔밥, 깐풍기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최근에는 나물, 볶음 등 여러 반찬을 갖춘 집밥 같은 느낌의 한식 도시락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비행기 기내식으로 편의점 도시락이 진출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이스타항공 기내 상품 공급과 제휴 마케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은 기내 서비스 주문 사이트에서 상품을 사전주문하면 기내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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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현재 7000억원 규모인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가 앞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볼 때 향후 도시락 시장 성장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편의점에서 도시락, 삼각김밥 등 쌀 가공식품 판매는 국산 쌀 가공식품의 약 6%를 차지하고 연간 약 41만명이 국산 쌀 2만7000t을 소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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