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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각각 4천명 LG 2천명…대기업 취업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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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내달부터 대기업 하반기 채용이 시작된다. 국내 최대 사업장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각각 4000명 이상, LG그룹이 2100여명, SK그룹이 1000명 이상을 채용키로 해 4대 그룹의 채용 규모만 1만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27일 각 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17개 계열사는 내달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를 실시한다. 삼성은 채용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작년과 비슷한 4000여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제도를 도입하는 첫 사례다. 기존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학부 성적과 어학 성적만 갖추면 서류전형 없이 누구든 삼성직무적성검사(GSATㆍ옛 S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GSAT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자동차는 9월1일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도 내주 공채 공고를 내며 로템,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도 비슷한 시기에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간 95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하반기에만 40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모든 계열사는 오는 10월9일 한글날 인적성검사(HMAT)를 치른다.

LG그룹은 9월1일부터 LG 통합 채용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LG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100명 수준이다.이번 공채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상사, 서브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인적성 검사는 한 번만 치르면 된다. 채용절차는 주로 '서류-LG 웨이핏 테스트(Way Fit Testㆍ인성검사) 및 적성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의 사면으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SK그룹은 하반기 채용을 대폭 늘려 1000명이 훨씬 넘는 인력을 공채한다. SK는 당초 올해 하반기 공채를 9월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최 회장 사면 이후 청년 고용을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채용 규모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SK는 내년부터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통해 4000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2만명의 창업교육을 지원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겠다는 계획에서도 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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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한화그룹 등도 정부의 청년고용절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어 하반기 대기업 채용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 SK, LG, 롯데,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한진, KT, LS, 대림 등 11개 그룹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경북대와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 등 4개 대학을 돌며 '2015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열어 지방의 우수 인재들이 취업하고 싶어 하던 그룹의 취업 성공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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