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SDI 혁신 소재, 갤노트5·갤S6엣지+ '초슬림 디자인' 이끌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갤럭시노트5 ·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적용된 삼성SDI 제품 (자료제공 : 삼성SDI)

갤럭시노트5 ·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에 적용된 삼성SDI 제품 (자료제공 : 삼성SDI)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SDI는 지난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갤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갤S6엣지+)에 적용된 배터리와 첨단 화학 소재를 24일 공개했다.

갤노트5는 전작인 노트4에 비해 두께가 10%(0.9mm) 얇다. 이는 '파우치형' 배터리와 얇아진 기판 덕분이다. 삼성SDI의 파우치형 배터리는 각형에 비해 얇게 만들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쉽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의 초슬림 트렌드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번 삼성전자의 신규 모델에도 적용돼 초슬림 디자인을 이끌었다. 또 이번에 적용된 배터리는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의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5% 개선해 더 많은 용량을 담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두께 변화 (자료제공 : 삼성SDI)

갤럭시노트 시리즈 두께 변화 (자료제공 : 삼성SDI)

원본보기 아이콘

갤노트5와 갤S6엣지+의 제품 내부 기판 틀과 S펜에는 삼성SDI의 고부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기판 틀에는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렌(PBT)과 고내열 나일론(PPA)에 유리섬유(GF)를 첨가한 고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적용, 얇은 두께로도 본체의 견고한 뼈대 역할을 했고 S펜에는 내열ABS와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돼 내구성을 높였다.
갤노트5와 갤S6엣지+에 적용된 5.7인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는 삼성SDI가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OLED 발광소재인 '인광그린호스트(Phosphorescence Green Host)'가 적용됐다. 인광그린호스트는 OLED에서 빛의 삼원색 중 녹색 빛을 내는 핵심 소재다. 외국 업체들이 시장을 독점해 왔는데, 지난해 삼성SDI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다.

또 갤S6엣지+에는 에는 곡면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유리 봉지재 대신 유기재료를 기반으로 한 삼성SDI의 박막봉지재(TFE, Thin Film Encapsulation)가 적용됐다. 디스플레이가 휘어지는 부분은 충격에 약하고 OLED 내부의 유기물질이 산소나 수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유리보다 유연한 성질을 갖고 있는 TFE가 유리 대신 사용된다. TFE는 유리보다 가공성이 좋고 강도가 높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SDI 반도체 공정소재 (자료제공 : 삼성SDI)

삼성SDI 반도체 공정소재 (자료제공 : 삼성SDI)

원본보기 아이콘

갤S6에 이어 갤노트5와 갤S6엣지+에는 엑시노스7420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탑재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14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7420은 전 모델보다 처리 속도는 20% 끌어올리고 소비전력은 35% 낮다. 10억 분의 14미터를 의미하는 14나노미터의 미세 공정을 가능케 한 것이 삼성SDI의 반도체 공정소재다.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패키징 소재가 사용됐다. 패터닝 소재 SOH, SOD, CMP Slurry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설계가 잘 새겨지도록 돕는 필수 소재이며, 패키징 소재 EMC는 습기·충격·열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반도체 칩을 보호하는 '집' 역할을 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