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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대통령 만들기'…부시 가문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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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돌풍에 휘말린 공화당 대선 후보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돕기 위해 부시 가문이 총출동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오는 10월 말 텍사스에서 열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부시 전 지사의 부모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부시 전 지사의 두 아들인 조지 P 부시와 존 엘리스 부시도 힘을 보태기 위해 참석한다. 부시 가문의 행보는 행사 참석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동생을 도와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정치자금 모금활동에 비해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젭 부시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시 가문 차원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부시 전 지사 선거운동본부와 그를 지지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에서 모금한 후원금의 합계는 1억1440만달러에 이른다. 클린턴 전 장관 측의 모금액 68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하지만 지지율은 만족할 수준이 아니다. 지난 18일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ORC와 공동으로 실시해 발표한 공화당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전 지사는 13%의 지지율을 얻어 24%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에 11%포인트의 큰 차이로 뒤졌다.

부시 가문의 지지 운동 참여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다. 워싱턴의 정치 분석가들은 부시 전 지사가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문의 도움을 얻지 않으려 노력했던 점을 언급하며, 부시 가문의 움직임이 정작 후보 본인의 의사와 다른 혼동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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