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이 기존에 유포된 것 외에 1개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처음 해외에 서버를 둔 A성인 사이트에 유포된 몰카 동영상은 총 2개로, 국내 워터파크 3곳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김경수 수사과장(경정)을 팀장으로, 사이버수사팀 6명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 8명, 용인동부서 여성청소년수사팀 6명 등 21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다.
A사이트는 현재 접근이 차단된 상태다. 유포자는 지난해 여름께 국내 워터파크 3곳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2개(총 19분 23초)로 편집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길이 9분 41초짜리 동영상에는 표기된 시간을 기준으로 '4시 42분 26초' 전후에 한 여성이 휴대전화를 든 상태로 거울에 비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휴대폰을 이용해 샤워실과 탈의실을 오가며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는 여성들을 마구잡이로 찍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촬영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 여성의 신원이나 유포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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