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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中서 하루 1000판…난징 진출 1년만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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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백화점·아웃렛 매장 가보니
조리과정 볼 수 있는 조리실
번호판 들고 30분 대기 기본
유통업체 잇단 제휴 러브콜…연말까지 40개점 추가 오픈


[닌징(중국)=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국 난징 한복판에 자리잡은 골든이글백화점. 유동인구가 일 10만명으로 난징 시내 가장 번화가에 위치해 있다. 음식점들이 들어선 이 백화점 7층에 들어서자 중앙 로비가 사람들로 북적였다. 모두 미스터 피자 번호판을 든 고객들이다. 기다리는 고객들은 투명 유리를 넘어 보이는 매장내 조리실에서 펼치는 도우쇼를 보며 무료함을 달랬다. 골든이글 백화점은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의 중국 난징 합작 파트너 골든이글이 운영하는 백화점으로 골든이글은 난징 일대에 30여개의 백화점,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인 류안회이씨는 "주말에 미스터 피자를 먹기 위해서는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며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이 정도의 시간 투자는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난징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신제코우점 앞에서 손님들이 의자에 앉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난징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신제코우점 앞에서 손님들이 의자에 앉아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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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가 중국 난징에 진출한 지 1년만에 이른바 대박을 냈다.

골든이글 백화점내에 들어선 신제코우점의 연 매출은 한화로 30억원를 넘는다. 일 평균 1000만원에 가깝다. 테이블당 회전율이 12번에 달한다.
인근 대학가에 위치한 아웃렛에 들어선 또 다른 미스터 피자 매장 선린점은 신제코우점보다 매출이 더 많다. 일 1000만원 정도다. 이 아웃렛 역시 골든이들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에는 하루 동안 1003판의 피자를 판매해 일 최고 2600만원(14만5000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당 하루 1000판이상의 피자를 판매한 것은 선린점이 처음이며, 그 동안 중국 일 최고 매출은 완다이씽점이 기록한 2200만원(850판)이다.

두 매장의 경우 투자 1년이 안돼 투자금을 회수했다. 난징 지역 매장의 폭발적인 성장 덕에 MPK의 상하이 법인(MPS)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2013년 2070만7274위안이던 매출이 2014년 7268만1808위안으로 1년만에 3.5배가 됐다.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8346만0202위안을 기록, 지난해 한해동안의 매출을 넘어섰다.

이같은 인기 덕에 MPK는 중국에서 귀한 몸이 됐다.중국내 내노라하는 유통업체들이 미스터피자와 제휴를 맺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MPK가 난징에 5개점을 포함해 현재 25개점을 운영중인 가운데 연말까지 40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9월초에는 중국 최대 경제 요충지이자 부자의 도시라 불리는 저장성 항저우에 진출. 항저우 소비 시장의 핵심 메카라 할 수 있는 따샤백화점을 비롯 2개 점을 개점하고, 항저우와 인접한 중국 민영경제의 중심지 닝보에도 출점. 저장성에 연내 5개점을 출점한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 광저우를 중심으로 새로운 합자법인을 설립, 중국남부지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MPK 중국본부 차재웅 부사장은 "골든이글이 운영하는 핵심상권 내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중국사업이 아직은 초기사업 단계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성과는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다와 같은 대형쇼핑몰에서의 입점 요청이 있을 정도로 미스터피자의 중국 내 위상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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