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판락 관련 K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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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광복 70주년'을 맞아 친일파였던 하판락의 고문 방법과 친일 행적이 화제다.


하판락은 191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30년 진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34년 2월 순사로 일제 경찰이 됐으며 주 임무는 독립운동 등 일본에 저항하는 이들을 잡는 것이었다.

그는 특히 착혈고문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착혈고문이란 피해자의 혈관을 통해 피를 가득 뽑아낸 뒤 피해자의 몸에 뿌리는 것으로서 당시 목격자는 "고문을 당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내가 고문당할 순서를 기다리는 것과 또 하나는 다른 이가 고문당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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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말 신사 참배를 거부한 기독교인 수십명을 집단 고문하기도 한 그는 조선인 출신이면서도 조선인들에게 '조센징'을 운운하며 심한 고문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판락은 일제 강점기부터 형성한 재력으로 사업가로 변신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이후 친일 죄상과 고문 사실이 하나 둘 재조명되면서 비난이 쏟아지자 2000년 1월17일 "일제 경찰 간부를 지낸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며 마지못해 잘못을 시인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사망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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