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일시장 주변 하수관로 확대 정비,자양 빗물펌프장 증설, 빗물저류조 설치 등 통해 침수 피해 예방 만전 기해 ...아차산 산불 예방 위해 스프링클러 설치 등
김기동 광진구청장(사진)은 인터뷰를 통해 침수지역이었던 지역에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려도 이젠 한 건의 침수피해가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수해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김 구청장은 “중곡1동사거리~중곡제일시장 입구 긴고랑로9길 29~31 일대 300m구간으로 서울시로부터 50% 예산을 지원받아 하수관 직경을 넓혀 크게 만드는 확관공사를 같이 진행한다”며 “총 300m구간 중 240m구간은 하수관을 직경 최대 1000mm로 신설, 노후된 하수관로 60m구간은 기존 700mm에서 800mm로 넓힌다”고 밝혔다. 또 이미 국지성 집중 호우에 대비해 원활하게 빗물이 흘러갈 수 있도록 구의배수분구와 성수2배수분구 하수관거를 종합 정비해 놓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침수지역에 대한 상습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자양 빗물펌프장 증설과 시설개선 공사, 구의빗물펌프장 수중펌프 3대와 광장빗물펌프장 수중펌프 1대를 증설완료했다.
김 구청장은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침수피해를 줄이는 ‘빗물저류조’를 아차산에 인접한 동의초등학교 옆, 중곡동 팔각정 밑, 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에 설치해 놨다”며, “빗물저류조는 총 2만2000여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수해예방은 물론 저장된 빗물은 도로와 공원 청소, 인공폭포 등에 재활용돼 예산도 절감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제 집중호우가 발생 하면 담당 가구에 유선으로 연락한 후 양수기, 모래마대, 배수펌프 등을 나눠줘 자가 배수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위기대응 기능별 13개 실무반을 편성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조직해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각종 재난대비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침수피해 예방과 관련해서 이들은 운영기간 동안 자양, 구의, 중곡, 자양4, 광장동 등 ‘5개소 빗물펌프장’과 자양나들목, 뚝섬나들목, 군자수문 등 ‘18개소 44문의 수문 및 육갑문’에 대해 정상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김 구청장은 “여름철 수해예방 외도 구는 아차산에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했다”며 “지역 내 각종 위험시설물은 특별 관리하고 있는데 생활주변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하수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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