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 유치에 사활건 크로아티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동유럽 크로아티아가 한국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7일 KOTRA 자그레브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한국관광객들의 크로아티아 방문이 급증하고 현지 소비문화를 변화시킴에 따라 현지에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다량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한국 국민들의 구매력에 놀란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상품 및 유망 비즈니스에 대한 문의를 위해 무역관을 꾸준히 찾고 있다.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는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는 상황이다.
크로아티아 북서부에 위치한 인구 10만 명의 메지무례주(州)는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조언을 구하고자 무역관을 찾아와, 한국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각종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헝가리와 인접한 메지무례 주는 최근 이탈리아, 독일,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제조업이 가장 발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철강, 자동차 부품, 섬유, 제약산업 위주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 강점을 두고 있는 한국 기업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메지무례 주는 각종 인허가 등 신속한 행정 편의가 공장 설립에 있어 가장 요구하는 분야라고 밝히며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한국어 홍보 자료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 가구 전문기업 레게트앤 플래트(Leggett & Platt) 역시 메지무례에 연구개발센터와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일관되고 신속한 행정지원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그레브무역관은 "전기전자, 철강,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유럽 제조기지 구축이 필요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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