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주식시장이 2016년 대통령 선거 전후 폭락기를 맞을 수 있고 이는 정부 파산으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스톤 소재 투자자문사 GMO의 창립자이자 투자 전략가인 제레미 그랜섬은 "미국 주식시장은 내년에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2016년 말 대선 전후 심각하게 하락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랜섬은 시장 폭락이 거품 붕괴로 발생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어떤 요인이 거품을 꺼지게 해 폭락장을 야기할지는 알 수 없지만 단순히 금융자산 과대평가만으로는 거품이 붕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랜섬은 "주식시장 폭락은 기존 금융위기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신용팽창이 정부의 파산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AD

그랜섬은 다른 금융 전문가들과는 달리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야기될 수 있는 금융시장 충격을 우려하지 않았다. 그는 "2004~2006년 미국이 금리를 13차례나 인상했지만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 출신인 그랜섬은 일본 증시 버블 붕괴, 닷컴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예견해 비관적 시장 분위기를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금융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