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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장에게 듣는다④]중기·서민 북돋운 호남風, 서울까지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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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김한 광주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JB자산운용·JB캐피탈 계열사들과 연계상품 출시, 수도권 등 영업망도 확대

JB전북, 광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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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광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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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JB전북ㆍ광주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소ㆍ중견기업과 서민을 위한 최고의 소매전문 금융그룹으로 거듭난다는 JB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JB금융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확대를 통한 수익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올 하반기 경영방침을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으로 정했다.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와 함께 자산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부실채권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연체관리 및 회수 프로세스 재정립 등 자산 건전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전북은행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02억원 대비 36억원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점포 효율화와 비대면 채널 활성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는 물론 경쟁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광주은행 및 우리캐피탈과의 공동 마케팅, 공동상품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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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소매금융을 기본축으로 한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수익원 다변화 전략 중의 하나로 카드사업 부문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 '영업력 강화', '고객관리 강화', '업무효율성 제고 위한 시스템 개선', '영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꼽았다. 특히 영업력 강화 부분에서는 중금리 대출시장 진출을 통해 신용등급은 양호하나 기존 대출절차 또는 한도부족 등으로 이탈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시행한다.

또 여행 등 주요 테마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 비이자수익 증대 및 수익구조 개선,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시장인 핀테크(금융+정보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JB자산운용ㆍJB캐피탈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연계상품 출시를 통한 시너지 효과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울ㆍ수도권 영업채널 확대 및 점포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한 JB금융그룹 회장 겸 광주은행장은 "수도권은 지역경제와 밀접히 연결돼 있고 호남지역 출향민 및 상공인들이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수도권 영업망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끌어들여 광주ㆍ전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객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기존 고객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고 신규 주거래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비대면 채널 영업력도 강화한다. 업무 효율성 제고와 IT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 11월 오픈 예정으로 차세대시스템도 구축한다. 영업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전략으로는 영업점 마케팅 현장연수를 실시하고 기업금융지점장(RM)을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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