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직장 내에서 여성 신입사원이 남성 신입 사원보다 업무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업무가 자랑스럽다"고 답한 여성 신입사원은 30%도 안됐다.


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조직에 대한 성별 인식 비교 분석 결과에 따르면 300개 기업의 경력 2년 이내 신입사원 5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자신의 일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남성 신입사원이 52.0%에 달한 반면, 여성은 40.5%에 불과했다.

또 자신의 업무 성과를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응답한 남자는 41.6%이나 여자는 29.6%에 불과했다.


이는 직장 내 남성중심적 문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여성에게 업무보조, 잡일 등 주변업무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회사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43.5%, 여성 30.4%로 여성이 훨씬 낮았다.

자신의 직장 만족도와 목표, 가치에 회사가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여자가 남자보다 크게 낮았다.


회사에 강한 소속감을 느끼는 남성 신입사원은 54.6%인 반면, 여성은 42.9%에 지나지 않았다. 매일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한다는 답변은 남성 53.5%, 여성 35.2%로 파악됐다.


회사가 인사관리제도를 공정하게 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 54.3%, 여성 47.0%로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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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이 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아직까지 여성 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에 많은 과제가 있음을 시사한다"며 "차별로 인한 여성의 업무 의욕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은 성별이 아닌 능력주의 인사관리체계를 확립해 공정한 기회 및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남성 269명, 여성 247명으로, 정규직 비율은 남성 87.7%, 여성 85.4%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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