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지난해 유자차, 김, 미역, 다시마 등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3891만불로 전남지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고소득 농어업인 다이아몬드클럽 21명, 골드클럽 73명에게 인증패 및 인증서와 품목별 소득왕 16명에 대해서는 인증패를 수여했다.
고흥군은 매년 농림어가 소득조사를 실시해 고소득 농어업인을 선정하고 있다. 1억~2억원은 ‘골드클럽’, 2억원 이상은 ‘다이아몬드클럽’ 회원으로 지정하고 품목별 소득왕도 선발해 각각 인증패(인증서)를 수여해왔다.
수여식에 이어 김동신 ㈜솔로몬기업 전략연구소장의 ‘변화시대의 생존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이 펼쳐졌다.
박병종 군수는 “오늘 농어업인 여러분이 거둔 성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고흥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며, 우리 농어업이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다는 상징이다”며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면서 ‘부농의 꿈’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다함께 잘사는 고흥 만들기 비전5000 프로젝트 추진에 모두가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의 고소득 농어업인 인증패 수여식은 올해까지 4회째로 소득실적인 1억~2억원인 골드클럽 수여자가 726명, 2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클럽 수여자가 164명에 이르고, 품목별 소득왕은 59명에 이른다.
지난해 전라남도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수산물 실적이 높은 완도군이 6300만불로 1위, 나주시가 4600만불로 2위를 기록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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