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신임 CEO에 데이비드 테일러 사장
실적부진 극복할 새로운 구원투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최대 생활용품 제조사인 미국 프록터앤드갬블(P&G)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데이비드 테일러 사장(사진)이 내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G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테일러의 CEO 선임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테일러는 올 1월부터 P&G의 뷰티·그루밍·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 사업부문은 P&G 전체 매출(830억달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테일러는 지난 1980년 듀크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 있던 P&G 생산 공장 관리매니저로 첫발을 들였다. 이후 35년간 북미·유럽·중국 지역 사업부 등 다양한 요직을 거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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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A.G. 래플리는 테일러의 취임과 함께 CEO직에서 물러난다. 당분간 회장 자리는 유지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2009년 P&G의 CEO로 재직했던 래플리는 지난 2013년 다시 CEO로 복귀한 바 있다.
시장 포화·강달러 등의 타격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P&G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문을 매각 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듀라셀 배터리 사업을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에 판 데 이어 최근에는 뷰티 브랜드 43개를 화장품 제조사 코티에 매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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