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신규분양 물량이 2000년도 이래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예년 못지않게 호조세를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과 수도권, 각 지방 등지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잇따라 공급되며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활기가 얼마나 뜨거워질지, 얼마나 지속될 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그리고 경제 기조를 꼼꼼히 읽으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내 집 마련과 가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소비, 투자 활성화 위해 저금리 기조 유지될 듯


정부는 금리 인하와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기본적인 경제 활성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소비,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정책을 유지했다. 지난달 11일에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추가인하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 후 3개월 만이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이었던 2009년 2월의 연 2.00%와 비교해 무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 변동과 연계해 분석할 필요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급격한 금리정책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가 빠르게 활성화되어 인플레 현상까지 나오지 않는 이상 저금리 기조가 지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 부동산 수요 늘리고, 공급 줄이고…부동산시장 불씨 살려 경제 활성화 유도


저금리와 함께 부동산 활성화 정책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거래가 많게는 2, 3배 많아졌고 신규 분양시장은 연일 1순위 마감행진을 이어가며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반기 정부는 11조 8,000억 원 규모의 추경도 추진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그간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재건축 활성화, 청약 조건 완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등을 내놨다. 공급 증대, 수요 창출을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수도권은 강남 재건축 시장 주목


하반기 주목할 것 정부 부동산 정책은 ‘재건축 활성화’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이다.


‘강남 재건축’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는 건축투자 활성화 대책까지 발표하면서 재건축 시장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남 재건축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추진될지, 강남 재건축으로 신규 분양되는 물량이 얼마나 인기를 끌지, 하반기 재건축 시장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지방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수혜 주요도시 대단지 주목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은 위례에 이어 광교, 동탄, 미사 등 수도권 신도시가 주도했다. 하반기에는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인해 수도권 신도시의 열기가 지방 대규모 택지지구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신도시뿐만 아니라 개발 호재가 있는 지방 주요 도시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지방으로 군산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군산 새만금 산단이 국내 유일 한ㆍ중 FTA 산단으로 지정되면서 서해안 경제 축의 핵심 요지로 부각되고 있다. 군산에서는 도심에 6,400가구가 들어서는 전북 최초 복합단지 ‘디 오션 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중국 무역의 전진기지 새만금 산단의 배후 주거단지 역할과 함께 군산, 익산, 전주 지역의 고급 주거수요를 수렴하는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강서구에 약 11.886㎢ 부지를 개발해 첨단복합도시인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선다. 수변 중심의 친수 주거환경에 주거와 교육, 비즈니스, 상업, 문화 등을 아우르는 복합 수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 정책과 시장 읽으면 부동산 백전백승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릴 것이고, 부동산 정책이 지속해서 부동산 활성화에 맞춰있으므로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다.


가계에서는 이러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읽어 효과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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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 등의 흐름을 읽으면 효과적인 부동산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서울 재건축과 수도권 신도시, 지방의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희소성이 높은 대단지 분양 등을 중심으로 정책과 방향성이 맞는 부동산 상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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