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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멀티골' FC서울, 포항 꺾고 FA컵 4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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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남·인천도 준결승 합류

박주영[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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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난적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랐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포항에 2-1로 이겼다. 박주영이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대회 16강전에서도 포항을 승부차기로 꺾고 준우승한 서울은 2년 연속 4강 진출과 함께 포항을 상대로 우위를 이어갔다. 올 시즌 정규리그 두 차례 대결에서 포항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포항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포함, 서울과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2년 연속 고개를 숙였다.
출발은 포항이 좋았다. 선제골은 포항이 넣었다. 전반 21분 신진호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대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서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실점한 지 3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박주영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4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김치우가 길게 올린 프리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라운드를 맞고 빠르게 골대 왼쪽을 통과했다.

박주영[사진=김현민 기자]

박주영[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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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경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주도권은 포항이 가져갔다. 전반 34분 심동운의 침투패스를 김승대가 벌칙구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공이 몸을 날린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손을 스친 뒤 골포스트를 맞고 벗어났다. 5분 뒤에는 신진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아 찬 프리킥을 박성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 그물을 맞았다.

서울은 후반 중반 몰리나를 교체 투입시키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포항도 측면 공격수 고무열을 넣어 변화를 줬다. 서울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23분 왼쪽에서 몰리나가 올린 코너킥을 골대 앞에 있던 박주영이 무릎으로 트래핑한 뒤 그대로 오른발 슛,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균형이 무너진 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서울은 윤주태와 박용우, 포항은 박선주와 티아고를 차례로 넣고 양보 없는 대결을 했다.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하며 종료 직전까지 슈팅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추가 득점 없이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울산 현대는 원정에서 성남FC에 2-1로 이겼다.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3분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코바가 결승골을 넣어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전남 드래곤즈는 안방에서 후반 22분 터진 이종호의 결승골로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을 1-0으로 물리쳤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원정에서 권완규와 김도혁의 연속골을 묶어 연장 접전 끝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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