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터지며' 따낸 면세점, 경쟁심화로 내년 영업이익률 하락 불가피
올해 면세점 총매출액 8조55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 그쳐
2016년 면세점 추가 오픈으로 제 2 의 성장기 진입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 유입으로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던 면세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라는 변수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인 입국자수가 본격화되는 4분기에나 한자릿수 역신장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치열한 경쟁 속에 HDC신라면세점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01 15:30 기준
가 내년부터 영업할 수 있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취득했지만 경쟁심화에 따른 수수료 증
가 부담이 존재해 내년 면세점의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일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6월 면세점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한 5164 억원을 예상한다"며 "6월 첫째~셋째주를 최저점으로 완만한 바닥권 탈출이 이뤄졌으며, 7월 이후에는 내국인 출국자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10%대 역신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수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에는 한자리수 역신장으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국내 면세점 총매출액은 지난해 7조7915 억원을 소폭 상회한 8조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국인 출국과 일본인 입국은 환율에 민감하며, 중국인 입국은 아웃바운드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국인 아웃바운드는 원달러환율이 1200 원 이상에서 유지되지 않을 경우 10%대 성장이 예상되고 일본인 입국은 엔달러환율이 120 엔대를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인 아웃바운드 규모는 지난해 1억1600 만명을 기록해 18.4% 증가했으며, 10%대 후반의 성장이 이어짐에 따라 2018 년에는 2 억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면세점 추가 오픈으로 제 2의 성장기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 호흡기성질환만 없을 경우 2016년 이후 국내 면세점시장은 새로운 성장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산(HDC 신라), 여의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및 종로(SM 면세점) 사이트 오픈으로 양적, 질적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며, 중국인에 대한 경쟁력 재확보로 중국 아웃바운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나친 경쟁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오픈 사이트의 영업면적이 기존 경쟁 사이트와 비교해 50% 내외 크고, 경쟁심화에 따른 수수료 증가 부담이 존재해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