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社, 하반기 상장 러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발 수요 증가로 국내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화장품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들은 증시 입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을 마련하는 등 성장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토니모리 토니모리 close 증권정보 214420 KOSPI 현재가 7,610 전일대비 170 등락률 -2.19% 거래량 225,779 전일가 7,78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시진핑 방한 기대에 화장품주 강세…한국화장품 21%↑ [클릭 e종목]"토니모리, 실적 호조에 주가 급등…메가코스·뉴채널·신흥국 성장 견인" [클릭 e종목]“토니모리, 언젠가 증명될 오프라인의 힘” 에 이어 재생화장품을 만드는 파마리서치,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 마스크팩이 유명한 SD생명과학, 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등이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재생 화장품을 만드는 바이오 기업 파마리서치는 오는 24일 상장한다. 1993년 수입의약품 컨설팅 업체로 출발해 지난 2007년 이탈리아 마스텔리사의 연골조직 재생제의 국내 및 아시아 독점 판권을 따내며 급성장했다. 최근엔 세포 회복과 상처치료 유도 물질을 기반으로 한 재생화장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5~16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경우 연내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 등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운호 대표가 지분 100%(60만8592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52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알로에베라수딩젤, 진생로얄실크워터리크림 등이 잇달아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며 성장세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밖에 동물 마스크팩, 제비집 팩 등으로 잘 알려진 SD생명공학이 주관사 선정작업에 돌입해 상장을 준비중이며, 화장품 용기업체 연우도 연내 상장을 결정하고 일정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마스크팩 OEMㆍODM 전문업체 이미인, 엔프라인의 모기업인 한국주철관 등이 최근 상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 측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브랜드숍인 잇츠스킨과 색조 제품으로 유명한 바닐라코(에프앤코)의 상장설도 지속적으로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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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중국발 악재나 시장경쟁에 따른 성장정체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보따리상(따이공) 채널을 봉쇄하고 있는데, 위생허가를 따내지 못한 브랜드 업체들로서는 악재"라면서 "반대로 위생허가를 따낸 브랜드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따이공 규제와 메르스 영향으로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긍정적인 이슈와 부정적인 이슈가 혼재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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