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진 리저스코리아 대표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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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사무실시장도 이제는 소유가 아닌 공유로 진화 중이다.”


전우진 리저스코리아 대표(한국 지사장)는 15일 “과거에는 기업인들 사이에 자사 소유의 사무실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유도 괜찮다는 생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리저스코리아는 세계 최대 사무공간 컨설팅 업체 리저스(Regus)의 한국지사다.


전 대표는 “국내 사무실 부동산시장은 소유에서 공유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며 “리저스는 그 과정에서 빌딩주와 기업인들 사이에 중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저스의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면 기업인들은 부동산에 큰 자금을 투입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좋은 입지에서 사업을 할 수 있으며 빌딩주들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는 장점이 있다”며 “리저스의 역할은 중간에서 양쪽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조율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리저스코리아는 2004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서울 을지로, 종로, 공덕, 여의도, 강남 등 비즈니스 중심가 12곳에 비즈니스센터를 열었다. 이달 중으로 대구무역회관에 13번째 비즈니스센터를 열며 최초로 지방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전 대표는 “2013년 한국 대표에 취임한 이후 비즈니스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 오픈하는 대구 비즈니스센터를 시작으로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리저스코리아의 주요 고객들이 초기 아마존이나 익스피디아 등 외국계 기업 위주에서 최근에는 한국의 다양한 기업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업 확장의 한 이유다.


그는 “한국에 처음 진출한 당시 사무실이 당장 필요한 외국계 기업이 가장 큰 고객이었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대기업부터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들까지 다양하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전 대표는 “해외 사업을 많이 하는 한국의 대기업들은 세계 100여개국에 위치한 3000여개에 달하는 리저스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를 계약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리저스 멤버십 비즈니스 카드 하나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리저스 비즈니스센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과 LG 등 해외사업이 활발한 대기업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벤처나 창업기업 숫자가 많아지면서 이들의 리저스 이용도 늘었다.


그는 “비즈니스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사무실 공간은 물론 업무에 필요한 전화, 유무선 인터넷, 프린터, 스캐너, 화상회의 시스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받는다”며 “덕분에 사무실 확보가 어려운 초기 벤처기업(스타트업)들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비즈니스센터별로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기업들이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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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강남 센터의 경우 게임이나 정보기술(IT)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며 강북 센터는 중화학, 정부국책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고 여의도 센터는 금융이나 증권과 관련된 기업들이 많다”며 “같은 서울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사들의 특성도 명확한 편”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많은 기업들이 리저스의 비즈니스센터를 거쳐 더 큰 회사로 성장했으며 지금도 400여개의 입주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고의 사무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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