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64.1% 상승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페인트 주가는 전날 1만47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1만5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들어 64.1% 올랐다.
노루페인트는 유가가 떨어지면서 페인트 원가 경쟁력이 높아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날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오르자 오너 일가들이 최근 보유 주식을 팔아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김도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노루페인트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매출처를 바탕으로 높은 사업안정성을 갖고 있다"며 "건설 관련 도료 비중이 높아 건설경기 저하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으나 자동차보수용 도료의 안정적인 판매실적 유지 및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친환경·기능성 도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베트남 법인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모바일 도료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영업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재무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올 1분기말 기준 부채비율 130.4%에 차입금의존도 29.1%를 기록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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