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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땅'에 부는 스마트폰 열풍…삼성·애플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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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3600만대…연간 66% 성장
올해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1억5500만대 전망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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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서유럽, 북미, 중국 등 그동안 스마트폰 성장을 이끌던 주요 시장들이 점차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이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66% 성장한 3600만대를 기록했다. IDC는 올해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5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는 올해 1분기 중동 전체 휴대폰의 63%를 스마트폰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이 비중이 47%였다.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의 성장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두 플랫폼은 이 지역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률은 67%에 달한다.

중동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이며 아이폰 비중은 17%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각각 89%와 7%를 차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중저가 브랜드, 아이폰은 450 달러 이상 가격대에서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중동·아프리카에서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아프리카에서의 블랙베리 출하량은 14%, 중동에서 출하량은 29% 감소했다.

두 지역에서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은 저가 스마트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의 45.1%는 100달러 이하였다. 200달러 이하 제품의 비중은 75%를 차지했다. 중동에서는 100~200달러 가격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아프리카 전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지난 1분기 아프리카 대륙 스마트폰 출하량의 14%를, 남아공은 12%를 차지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과 테크노(TECNO), 애플이 아프리카에서 선두 스마트폰 제조사다. 이들 3개 제조사의 점유율은 전체 아프리카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화웨이는 톱3에서 물러났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가 가장 큰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 터키는 17.6%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9.5% 성장률 보이고 있으며 터키는 33% 성장했다. 1분기동안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곳은 파키스탄으로 연간 출하량이 123% 증가했다.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 화웨이가 상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3개사의 중동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한다고 IDC는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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