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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원 "동아일보 '자질논란' 보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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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방송, 공정한 방송' 의무 성실히 수행해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최근 동아일보의 보도를 두고 "특정 용어를 문제 삼아 '자질' 운운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동아일보는 지난 10일자 지면에서 [고삼석 방통위원, 종편관련 '흉기' 표현 "기본적 정책 합리성 포기" 자질 논란]이란 기사를 내보냈다.

▲고삼석 상임위원

▲고삼석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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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원이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인용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고 위원은 9일 방통위 전체회의 중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재승인조건 위반에 대한 시정명령에 관한 건'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기가 돼야 할 종편이 사회적 흉기로 변해 가고 있다' 심지어 이런 비판까지 받고 있지 않느냐"고 발언했다.
고 위원이 인용한 '종편이 사회적 흉기로 변해가고 있다'는 내용은 PD저널의 3월13일자 '종편 시사토크쇼 막말, 사회적 흉기 수준'이라는 기사를 인용한 내용이었다.

동아일보는 고 위원의 이 '인용 발언'을 두고 10일자에서 "정부 부처 차관급 예우를 받는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이 2011년 개국 이후 시청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종편)과 관련해 '사회적 흉기'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아일보는 "방통위의 주요 업무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증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고 위원의 자질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고 위원은 "'동아일보'가 문제제기 한 발언은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며 "방통위는 콘텐츠 투자계획 미이행 등 재승인 조건을 위반한 종편 3사(채널A, TV조선, jtbc)에 대해 시정명령을 의결했고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확보와 관련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것은 방통위의 고유임무"라고 반박했다.
고 위원은 "사업계획서와 재승인 조건 이행 점검은 방통위원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자질'과 연계해 (동아일보가) 비난에 가까운 보도를 한 것은 결코 책임 있는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유감을 전했다.

그는 "2014년도 일부 종편PP의 오보·막말·편파 방송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현황을 보면, TV조선은 42건→110건으로 2.6배, 채널A는 30건→71건으로 2.3배가 증가했고 종편PP 대상 전체 심의건수에서 양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고 위원은 "'방송의 공적 책임 및 공정성 확보' 노력에 대해 미흡하다는 판정을 받은 일부 종편PP가 방통위원의 정상적 직무수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위"라며 "종편PP들은 사업 승인 당시 국민과 했던 약속을 잘 지키면서 '품격 있는 방송, 공정한 방송'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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